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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 츠츠이 야스타카Diary/Book 2016. 8. 29. 20:13
8/2 2016
시간을 달리는 소녀 - 츠츠이 야스타카
나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영화를 통해 먼저 접하였다. 영화는 정말 재밌다. 여운이 많이 남고, 그 마지막 장면이 계속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책에 대해서 읽을 생각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책은 영화아 기본적인 줄거리 구조는 비슷하지만 아마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영화에서의 주인공 마코토의 이모이야기가 책의 내용이라고 했다. 책과 연장선으로 영화의 내용을 생각해보니 맞는것 같기도 하였다. 그래도 책이 원작이다. 책의 주인공은 가즈코라는 소녀이다. 소녀에게는 가즈오라는 얌전하고 침착하고 똑똑한 친구와 고로라는 키작은 불평 불만 투성이인 남자애 두명과 가장 친하다. 셋이 청소를 하던 중 혼자 과학실에 가게된 가즈코는 라벤더 향에 취해 쓰러지게 되고, 그 이후로 가즈코에게는 정말 상상도 못할 능력이 생긴다!! 타임리프!
시간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설정은 언제나 봐도 재밌는것 같다. 마지막에 가즈오가 그 타임리프를 가능하게 한 장본인이고, 가즈코에게 이별을 고할 때 뭔가 짠하기도 하고 나중에 미래에서 보자는 마지막 말이 매우 여운이 남았다.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어서 그런지 내용 자체는 영화가 더 길고 더 설레는 장면이 많았지만, 책도 책 나름대로 볼만 하고 둘이 헤어져야만 하는 장면에서는 가즈오가 밉기도 했다. 소녀한테 고백해 놓고 바로 떠나버리다니.... 그리고 기억을 자기 마음대로 심고 사람가지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이시대가 좋고 사람들도 좋다면서 자기는 시간약을 개발하러 떠난다는 자신의 연구가 더 중요한 11살의 가즈오.... 가즈코 입장에서 보면 진짜 슬프다. 근데 글쓴이는 로맨스에 집중을 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뭐...내가 혼자 성낼 필요는 없을것 같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말고도 악몽, the other world라는 소설이 있다. 악몽도 괜찮은것 같다. 어릴 때 받은 충격 때문에 커서 꿈에도 나타나고 그 두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 친구와 같이 찾아가는 내용이다. 세개의 챕터를 다 읽어보니 작가는 모두 주인공을 어린 10대 소녀로 하고 꼭 남자 아이를 친구로 둔다. 그리고 이 둘은 서로를 돕고 서로에게 어느정도 호감이 있는 느낌이다. 주인공이 힘들때마다 조력자가 되어 주는것 같다. 10대의 풋풋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일본소설 점점 재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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